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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으러 간 아빠

mghfdjhghd 2024. 2. 3. 00:15


예나 지금이나 아빠의 역할은 가장 입니다. 가장의 책임이 잘 나타나는 동화입니다. 제목<매 맞으러 간 아빠>에서 알 수 있듯이, 아빠가 매를 맞으러 갑니다. 왜 매를 맞으러 갈까요? 이것이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책표지 그림을 보면 동헌에서 포졸로 보이는 살마이 매를 들고 있고,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장 너머에서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매를 맞는 사람은 매가 아플 것이고,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은 가슴이 아플 것입니다. 몰락한 양반가의 가장 박만보와 아내, 그리고 아홉이나 되는 아이들. 악의 축을 담당하는 오부자. 그냥 옛날이야기 같지만, 그 중심에는 가족이 있고, 아이들이 힘을 합하여 아빠를 구하는 내용입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는 황당함도 있지만 뭐 옛날이야기니까 오히려 더 정감이 갑니다. 중학년 아이들이나, 글밥이 많아도 잘 읽는 아이들이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3학년 우리 아들 읽더니 넘 웃기다고 합니다.
매 맞으러 간 아빠 는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려고 매품을 팔러 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똘똘 뭉친 아이들의 이야기를 옛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동화입니다. 마냥 어리고 철부지처럼 보이던 아이들이 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여러 고비들을 현명하게 넘기며 부쩍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줄줄이 강아지 이름
옥에 갇힌 아버지
곤장 서른 대
개똥 보리밥
백백도사
물 긷는 아이
아버지를 구하라!
돌멩이를 왜?
소년 장사꾼
뒷간 귀신 작전
별이 된 할아버지
흰 두건파
가난뱅이도 맞으면 아프다
부채와 망건
돈보다 소중한 것
얼레빗 반 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