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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옷장

mghfdjhghd 2023. 11. 21. 01:29

  외모지상주의 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외모를 중요시 합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성형천국으로 알고 방문한다는 말을 들은 것이 바로 얼마 전이었거든요.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가 외모에 대한 핸디캡을 가지고 고민하는 것을 보며 나중에 크면 성형수술을 하면 된다는 말을 위로의 말로 아이에게 건네는 것도 보았습니다. 각종 유행이며 패션,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붐을 일으킨 다이어트로 심할 경유 거식증으로 음식물을 먹은 아이가 일부러 손가락을 입에 넣어 웩웩거리며 밖으로 토해내는 일들도 문제가 된다며 방송에 소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자신을 괴롭게 하면서까지 외모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무분별한 생각 없이 툭 내뱉는 친구들의 한 마디가 신체에 대한 놀리는 소리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 뚱뚱하면 어떻습니까? 키가 좀 남들보다 작으면 어떻습니까? 얼굴이 작아야 미인이라는 말에 너나없이 얼굴을 축소시키겠다고 성형외과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죠? V 라인 턱이 대세여서 턱 수술을 받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좀 더 예뻐지려는 노력으로 과감한 결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일수도 있다는 것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법의 옷장 이 책에서는 남들보다 좀 뚱뚱하여 놀림을 받는 윤아와 태연이가 등장합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안 되는 일도 있는데, 친구들이 놀린다고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면 어떡하나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친구가 있어서 기가 죽지 않고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단짝친구였던 태연이가 윤아의 손을 놓고 학교 최고의 멋쟁이 그룹인 ‘써니’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태연이는 ‘황태꼬리’라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써니 얘들을 따라다니는 걸까요? 자신들과 함께 어울리겠다는 친구를 자신들보다 외모가 처진다고 심부름꾼을 만들어 버린 써니들은 또 어떻고요. 단짝친구를 잃고 마음 앓이를 하는 윤아와 놀림을 당하면서도 멋쟁이 그룹의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태연이의 심리묘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정도 살펴보게 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이 사회, 무엇이 조건이며 무엇이 그룹을 만드는데 작용하는 외모가 작용한다는 것이 우리 어린이들의 세계에서도 존재한다는 것 왠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린이는 그저 어린이다워야 하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고, 청소년들은 어차피 모두가 지나야 하는 사춘기를 지나고 본인들이 모습이 새롭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기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보며 어른들이 먼저 본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각종 매체에서도 어느 때는 사건을 보도하는 것이 나니라 잔잔한 생활 파문을 만들며 새로운 생각을 이입하여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학창시절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린이들은 동화를 읽고 자랍니다. 어린 시절 읽은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은 평생의 꿈이 되거나 좌우명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스토리빌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마을입니다.윤아와 태연이는 사춘기에 접어든 딱 요즘 아이들입니다. 남들보다 좀 뚱뚱해서 늘 놀림을 받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단짝이기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해 나갑니다. 토요일엔 대국민 변신 프로그램 ‘마법의 옷장’을 보며 언젠가 예쁘고 날씬한 멋진 여자가 되자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태연이가 윤아의 손을 놓아 버리고, 학교 최고의 멋쟁이 그룹 ‘써니’에 들어갑니다. ‘황태 꼬리’라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태연이는 써니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갖은 심부름을 다 합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단짝 친구를 잃은 윤아는 상처를 받고 크게 좌절합니다. 이제 윤아는 친구도 없이 쓸쓸하고 괴로운 학교생활을 하게 될까요? 태연이는 이대로 써니 멤버가 되고, 윤아와는 절교하는 걸까요?

1. 하마시대의 비애
2. 남자 친구 따위는 필요 없어
3. 엄마표 오징어 튀김
4. 사라진 마법의 옷장
5. 뚱보 마녀, 가마솥을 젓다
6. 찐따의 대성통곡
7. 펑펑! 연쇄 폭발
8. 싱거운 고백9. 찐빵 태연의 레이저 빔
10. 상철인 왜 입을 다문 걸까
11. 야, 황태 꼬리 넌 빠져
12.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13. 나쁜 아이도 미운 아이도 나!
14. 앞에 나서다
15. 아무도 몰래
16. 축제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