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이탈리아

지난달에는 아내와 함께 가는 해외여행에 큰 아이가 같이 갔습니다. 어렸을 때는 두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다니곤 했습니다만, 장성해서는 오랜만이고, 해외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원하는 여행방식을 골라보라 했더니 결국은 여행사의 상품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교통이나 숙소를 결정하는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하기는 합니다. 물론 원하는 것을 다 볼 수 없는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로 정했습니다. 그동안 지중해를 중심으로 구경을 다니다보니 로마제국이 남긴 유적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로마 문명의 본거지를 향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여행을 가게 되면 인솔자 혹은 현지가이드가 설명을 잘해주기는 합니다만, 자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늘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미리 일정을 검토해서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 등에서 챙겨보기는 했습니다만, 큰아이는 역시 책을 사서 읽는 선택을 하는 것이 차이였습니다. <ENJOY 이탈리아>도 그렇게 사서 미리 공부한 것인데, 아내와 저는 이탈리아까지 들고 갔습니다. 물론 <ENJOY 이탈리아>에 실려 있는 모든 도시를 다 가본 것은 아닙니다. 일정에 따라 미리 읽어보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들고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미리 읽어본 내용을 모두 기억하지 못해서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1997년에 이탈리아 시에나로 유학을 갔는데, 주말마다 주변의 도시를 조금씩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해두었다가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책의 장점은 1. 철저히 한국인의 감성으로 접근하였다는 점, 2. 이탈리아 전역을 거의 둘러본 후 내린 여행지에 대한 판단이라는 점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이탈리아 전역을 거의 둘러보셨다는 점이 부럽다는 생각입니다. 8박 9일로 본 이탈리아는 세 번째 방문이었지만 수박 겉핥기도 못한 것 같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목차를 보면 로마와 로마 외곽도시, 로마 근교도시, 나폴리와 나폴리 근교도시, 피렌체와 피렌체 근교도시, 밀라노와 밀라노 근교도시, 베네치아와 베네치아 근교도시, 그리고 기타도시들까지 챙겨 구분하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에서 가본 도시들이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탓인지 이 책에 모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와는 달리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목표로 기획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각 도시로 들어가는 교통편은 물론 시내교통편은 잘 요약이 되어있고, 많은 볼거리 가운데 꼭 보아야 할 것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만, 대도시에서는 숙소, 식당, 시내교통 등에 관한 정보도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짧게 요약된 볼거리 정보는 짧은 자유 시간을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와는 관심대상이 다른 경우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도시마다 작은 지도가 있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그림의 떡(?)이었습니다만, 도시마다 여행하시는 분들의 형편에 따라서 다양한 여행코스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마다 관광 포인트를 따로 간략하게 요약한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도 한쪽 내외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도 그 도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로마와 바티칸인 듯합니다. 워낙이 볼거리가 많아서 정신 없이 끌려다녔기 때문에 사전에 머릿속에서 정리를 하고 갔더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결론은 언젠가는 다시 가볼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미련을 남겨둡니다. 초판, 2판 포함해서 34쇄를 찍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책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직접 몇 년간 발로 뛰면서 돌아본 Enjoy 세계여행 이탈리아 편 가이드북. 548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한국인의 여행스타일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지나치기 쉬운 소도시들의 정보까지 총망라하여 중세유럽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을 비롯, 많은 이탈리아 예술작품 사진과 세기의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 밀라노 패션 학교탐방기, 명품쇼핑을 위한 안내 등 한국인이 좋아할 테마들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다. 최신 정보가 수록된 지도 부록 또한 장점이다.

추천 코스

로마 하루 코스
나폴리 하루 코스
피렌체 하루 코스
밀라노 하루 코스
베네치아 하루 코스
직장인을 위한 초스피드 4박 5일 코스 A
직장인을 위한 초스피드 4박 5일 코스 B
허니문을 위한 달콤한 5박 6일 코스
연인을 위한 낭만적인 5박 6일 코스
주요 5도시 일주 6박 7일 코스
주요 5도시 일주 7박 8일 코스
건축을 찾아 떠나는 8박 9일 코스
남부 중심 휴식을 위한 9박 10일 코스
여유로운 11박 12일 코스
이탈리아 완벽 일주 30일 코스

지역 여행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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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오
베네치아 광장
스페인 광장
바티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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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외곽 도시
오스티아 안티카
티볼리
비테르보
수비아꼬
브라챠노 호수

로마 근교 도시
아씨시
오르비에토
페루지아

나폴리
나폴리 지도
나폴리로 가기
스파카 나폴리
카스텔 델 오보
보메로 언덕 주변
레스토랑ㆍ추천 숙소

나폴리 근교 도시
폼페이
카프리 섬
아말피 해안

피렌체
피렌체 지도
피렌체로 가기
두오모
시뇨리아 광장
아눈치아타 광장
산타크로체 광장
쇼핑ㆍ레스토랑ㆍ추천 숙소

피렌체 근교 도시
피사
시에나
산 지미냐노
볼로냐

밀라노
밀라노 지도
밀라노로 가기
두오모 광장
스포르체스코 성
쇼핑ㆍ레스토랑ㆍ추천 숙소

밀라노 근교 도시
꼬모
베르가모
파비아
크레모나
토리노
제노바

베네치아
베네치아 지도
베네치아로 가기
대운하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의 주변 섬
쇼핑ㆍ레스토랑ㆍ추천 숙소

베네치아 근교 도시
파도바
비첸차
베로나

테마 여행

팠다 하면 유물, 개발은 NO!
거리의 예술가들
이탈리아 거리의 음악가들
밥 대신 젤라또를!
봄 여름 밀라노 패션 경향
올리브 기름은 최고의 명의
이태리 타올의 진실
이탈리아의 열기구
밀레 밀리아 자동차 행진 대회
이탈리아의 송년 스케치

기타 도시

발레 다오스타 주
겨울 스포츠의 메카, 아오스타
피에몬테 주
포도주 명산지, 아스티
평범한 도시, 알레산드리아
섬유의 도시, 비엘라
맑음 가득 , 쿠네오

리구리아 주
꽃, 카지노, 그리고 음악, 산 레모
다섯 마을, 친쿠에 테레
새로운 항구, 라 스페치아
조각의 도시, 피에트라 산타

룸바르디아 주
밀라노 다음의 도시, 브레샤
예술의 향기, 만토바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주
카톨릭의 개혁, 트렌토
이탈리아의 가장 북쪽 도시, 볼차노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주
아름다운 불균형의 도시, 우디네
바람, 바위 그리고 바다, 트리에스테

베네토 주
베네통의 신화, 트레비조
또 하나의 도시, 로비고

에밀리아 로마냐 주
모자이크의 도시, 라벤나
한 가문의 역사, 페라라
뜨거운 흙의 냄새, 파엔차
이탈리아 중부의 힘, 모데나
이탈리아 국기의 탄생, 레쪼 에밀리아
도서관의 체세나
한여름 밤의 추억, 리미니
젖과 꿀이 흐르는 도시, 피아첸차
치즈의 고향, 파르마

토스카나 주
성곽의 도시, 루까
토스카나의 소문난 부자, 아레쪼
피렌체의 출입문, 리보르노
축제의 밤, 비아레조
나폴레옹의 섬, 엘바

마르케 주
이탈리아 그리고, 산 마리노
롯시니의 도시, 페자로
그 살가운 흙빛 건물들, 마체라타
아늑한 중세의 거리로, 우르비노
하늘을 품는 도시, 오지모
뜻밖의 만남, 페르모
숨어 있는 아름다움, 아스콜리 피체노

라치오 주
샘 솟는 물의 도시, 프로시노네

아부르초 주
그 산에는 아직 독수리가, 라퀼라
달콤한 결혼식의 도시, 술모나
새로운 도시, 페스카라

몰리세 주
언덕 위의 도시, 캄포바쏘

캄파니아 주
왕의 궁전, 카세르타
아름다운 항구, 살레르노

풀리아 주
풀리아의 얼굴, 바리
돌의 역사, 알베로 벨로
로마를 그리워하는, 마르티나 프랑카
철강 도시, 타란토
잊혀진 항구, 브린디시
파리넬리, 바로크, 레체

바실리카타 주
남부의 신도시, 포텐차
이탈리아 역사의 뒤안편, 마테라

칼라브리아 주
가난한, 아주 가난한, 카탄자로
가장 낮은 목소리로, 레쪼 칼라브리아

시칠리아 주
시칠리아로 가는 모든 길, 팔레르모
시칠리아의 문, 메시나
시칠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타오르미나
존경의 역사, 카타니아
2000년, 아니 그 이전에도, 시라쿠사
신전들의 언덕, 아그리젠토
소금의 도시, 트라파니
시칠리아의 언덕, 엔나

사르데냐 주
하늘과 땅과 바다와, 칼리아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사싸리
섬 안의 또 하나의 섬, 알게로

여행 정보

여행 준비
출입국 수속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탈리아 기초 정보
로마 역사 연대표
기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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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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