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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사전

mghfdjhghd 2024. 1. 22. 23:04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유명 탐정들을 소개한 사전식 책이 나왔다. 「탐정사전」. 무려 저자도 우리나라 사람들.도입부는 셜록홈즈와 루팡에 대한 언급에서 시작한다. 명실상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 탐정 캐릭터들이다. 저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탄생한 슈퍼 탐정들에 열광했다. 그리고 더 많은 탐정들이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거라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러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저자들은 이 「탐정 사전」을 써 추리 소설의 계보를 잇는 다양한 탐정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했다. 어쩌면 "이로 인해 말귀가 통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을지도.책은 탐정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배열하고, 110명의 탐정에 대해 2-3페이지의 분량을 할당하고 있다. 탐정을 탄생시킨 작가, 탐정의 탄생 배경부터 성격, 주로 맡는 사건의 유형과 추리 스타일 등을 적고, 흥미가 돋는 탐정이 있다면 그 작품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탐정을 그린 삽화도 쏠쏠한 재미다. 애드거 앨런 포부터 코난 도일의 고전 추리 소설, 대실 해밋 등의 미국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 그리고 일본 히가시노 케이고의 유카와 마나부 교수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을 아울러 다양한 탐정들을 소개 하고 있다. 그 계보 안에서 약 15%는 일본 소설이고, 나머지 부분에서 또 반은 하드보일드 계열의 탐정과 형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계보 자체가 그러한가.대륙을 넘나들며 유명세를 타는 이런 많은 탐정들 중에 내가 아는 건 정말 기껏해야 5명 정도다. 내가 얼마나 편협한 시선으로 추리소설을 봐 왔는게 하고 돌아보게 된다. 나는 아마 저자가 가장 안타까워 하는 유형의 독자일 것이다. 겨우 현대 일본 추리 소설의 일부분만을 알고 있는 독자. 지나간 옛 것들 안에도 무궁무진한 모험의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걸 알지 못하는 독자. 아마도 그런 유형.여러 명의 탐정의 추리 스타일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선 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직관 탐정 . 통찰력 있는 탐정 . 이런 추상적인 의미의 수식어들이 탐정에 대해 뭘 설명하고 있단 말인가 의아해졌다. 엄연히 탐정의 추리 스타일도 분류 화 시키고 특정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다 유형화 되어있는가 보다.문제는, 친절히 멋진 탐정과 형사들에 대해 소개 하고 있지만, 내가 하드보일드 계열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그 여파를 받은 일본의 사회파 추리소설 역시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 원래 나름대로 애독하는 추리소설 계열이 있는 사람에겐 좋은 추리 역사 공부가 될 것 같다. 아니면, 대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의 건 필수적으로 읽어봐야 아, 좀 읽었구나 하는 계열에 낄 수 있는 건가 하고 고민하게 되기도.결과적으로 「탐정 사전」을 읽으면서, 내 관심사나 취향에 맞을 걸로 보이는 아래의 책들을 읽어볼 계획을 짰다.「신주쿠 상어」. 오사와 아리마사.「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하라 료.「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우치다 야스오.「토로스 & 토르소」. 크레이그 맥도널드.
탐정사전은 소설과 영화, 드라마와 만화 등 대중문화의 역사 속에 등장한 중요한 탐정 110명을 뽑아 해설한 책이다.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영국 탐정 셜록 홈즈를 필두로 필립 말로, 루 아처 등의 하드보일드 탐정, 제시카 플레처와 형사 콜롬보와 같은 텔레비전 시리즈의 주인공,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 등의 만화 캐릭터, 유불란과 모돌이 탐정으로 대표되는 한국 탐정까지 폭넓게 수록했다.

탐정사전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단지 미스터리 장르의 중요한 등장인물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에 반응하는 입체적인 인물 유형이다. 다양한 관심사와 주제를 함축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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